항목 : 사육신(死六臣)
단종을 다시 왕위에 앉히려다 잡히어 처형당한 여섯 충신.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의 여섯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몰아 내고 왕이 된 것에 크게 분개하여 세조를 몰아 내고 다시 단종을 왕위에 앉히려 했으나, 뜻을 같이했던 김질의 배반으로 사전에 계획이 드러나서 참혹한 처형을 당하였다. 이 일로 단종은 영월로 쫓겨났다가 뒤에 죽임을 당하였다.
생육신(生六臣)
조선 초에 세조가 단종을 몰아 내고 왕이 된 것에 분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여섯 사람의 신하를 이르는 말. 김시습, 이맹전, 원호, 조여, 성담수, 남효온(또는 권절)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세조가 왕이 되자 벼슬을 버리고 시골에 묻혀 살거나 떠돌아다니면서, 세조가 아무리 권해도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단종을 추모했다. 죽음으로써 항거한 사육신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