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홈 :: 2014 네팔

1.9(금) 고레파니까지

  • 오늘의 일정!
    데우랄리 - 고레파니

게바라 :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전망대에 오른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앞에서 러셀을 해야 하는 수준의 눈이 쌓여 있다. 데우랄리가 3100m이고 언덕 전망대는 3300 m이다. 날이 무척 맑아서 찬란할 지경이다.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아이젠을 착용해도 죽죽 미끄러지는 수준의 상태이다. 올라가다 해가 떠올라서 잠시 쉬어가며 안나푸르나 주변 산들을 구경하였다. 어제 전망대가 완성되었다니까 우리가 처음 올라가는 영광의 순간을 맞는다. 모두들 헉헉거리며 가파른 눈길을 헤치고 올라가 위에 도착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전망이다. 오르는 길에 해가 떠오를 때 산은 사진에서 봤던 것처럼 붉게 물든다. 위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고 내려온다. 내리막 길은 가히 가관이다. 아이젠 없이 미끄러지며 내려가던 그 사람들과 같은 지경이 되었다.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난리가 난다. 우습고 재밌기도 하다. 그 와중에도 3남매 중 막내인 고교생은 네팔 소년답게 스틱을 쥐고 스키타는 듯한 모습으로 뛰어 내려간다.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숙소로 돌아와 툭파와 마늘 수프를 먹고 남편이 누워 버렸다. 고소가 오던 증세가 심해지는 것 같다. 내 침낭을 펴 놓은 것 안에 누워 자라고 하고 나는 옆에서 이불만 덮고 누웠다. 늦게 출발해도 되니까 쌈바에게 자겠다고 했다. 그런데 남편에게 침낭을 주고 창가에 이불만 덮고 누워 자다가 머리로도 바람이 들어 오고 붙인 침대 사이의 아래로도 계속 찬 기운이 올라 온다. 1시간 반 정도 자고 나니 뒷 머리가 뻐근하고 두통이 오는 것이 감기에 폭삭 걸렸다. 몸이 무겁다.
10시 반부터 짐을 싸서 10시 50분에 출발했다. 랄리구라스 숲의 오르막길을 계속 오른다. 눈이 가득하여 아이젠, 스패츠가 필요했다. 둘 다 상태가 안 좋아서 천천히 가며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눈 쌓인 숲은 여전히 깊고 멋진 모습이다. 다만 그 상태를 느끼기에 체력이 딸린다. 산등성이에 오르니 오른편으로 날이 맑아 안나푸르나, 닐기리, 마차푸차레 등 모든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숲에서도 나무사이로 바라 보는 맑은 안나푸르나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다. 저 장면을 보러 온 것인데 abc도 가지 못하고... 그래도 여기서 보다니 영광이다. 정말 찬란하게 맑은 날이다.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작년에 내가 뻗었던 그 언덕에 이르렀다. 몸도 작년보다 훨씬 낫다. 일단 감기가 심해 뒷목 위의 머리가 무겁고 따라서 다리를 끌다시피 걷고 있을 뿐이다. 남편도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도 언덕 위에서 장엄한 풍경을 보고는 기분이 나아졌다. 이 장면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푼힐에서 본 것과 비할 바가 아니다. 훨씬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오늘은 포도당 캔디를 여러 개 먹었다. 언덕 아래로 계속 내리막 길이다. 숲을 지나 하염없이 내려오니 고레파니 입구이다. 햇볕에 눈이 녹아서 길이 질척하다. 전에 머물던 까말라 롯지가 보이고 우리는 교차로 근처의 헝그리 아이 롯지에 들어왔다. 10시 50분에 떠나 1시 10분에 도착했다.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마늘 스프와 구릉빵과 꿀을 주문했다. 숙소가 600이나 하지만 화장실이 딸려있다. 안나 푸르나가 누워서도 보이는 곳이다. 무척 청결하고 화장실도 크고 깨끗하다. 마늘 스프도 괜찮았다. 주인 아줌마는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해안이와 동갑이다. 몸이 아프지만 얘기를 시키니까 계속 하게 된다. 먹고 2시 쯤 들어와서 계속 잠을 잔다.
6시에 남편이 저녁을 주문해 두고 7시에 내려 가서 먹었다. 아픈 중에도 달밧이 매우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하나의 반찬이 맛이 있다. 다만 먹기가 힘들어서 약간 먹었다. 버섯 스프는 산지에 있는 온갖 종류의 버섯이 말려진 것을 이용하여 만들었는지 무척 쫄깃하고 맛있다. 몽골 흡수굴에서 먹던 버섯과 비슷하다. 아줌마에게 산에서 딴 것이냐고 물으니까 포카라 시장에서 사온 것이라고 한다. 집에 사가고 싶을 정도로 쫄깃하고 향긋한 맛이다. 저녁 먹고 와서 겨우 얼굴만 씻고 이를 닦은 후 내리 잠을 잤다 오늘도 핫팩 두개씩을 가지고 잔다. 매우 따뜻하다. 창문과 반대 방향으로 눕고 발쪽을 파카로 감싸고 이불을 덮은 채 잠을 잔다.


1.10(토) 고레파니에서 휴식

  • 오늘의 일정!
    고레파니

게바라 :  어제 여러가지 일정을 의논했으나 그냥 하루 더 전망 좋은 이곳에 있기로 한다. 아침은 어제 주문한 치킨 스프, 버섯 스프, 버섯 오믈렛이다. 그러나 버섯 대신 양파 오믈렛이 나와 버렸다. 구릉빵을 추가했다. 두번째 버섯 스프를 먹으니 버섯을 빼고 스프는 인스턴트 인 듯하다. 아침에는 침대에 따뜻하게 누워서 안나푸르나에 해가 비치는 것을 오랫동안 구경했다. 정말 멋진 숙소이다. 사과브랜디(350),따뜻하게 누워서 구경할 수 있다니.. 시간 나면 오후에 언덕 위에 다시 가볼까 얘기를 했으나 남편은 허리도 아프고 발목이 안 좋다고 한다. 차를 마시며 난롯가에서 쉰다. 다울라기리가 눈 앞에 그득하다. 먹고 바로 올라와 남편은 잠을 자고 나는 책을 읽다 잠이 들었다.
11시 반에 일어나니 방안이 좀 더 따뜻해졌다. 탱탱 부었던 눈이 아주 조금 나아졌다. 안나푸르나가 눈부시다. 남편은 아직도 몸이 별로 안좋은 듯 하다. 12시에 점심을 주문하러 내려 간다. 점심으로는 감자칩과 툭파를 시켰다. 감자칩은 남편이 원하는 맛 그대로인데 툭파는 카레 맛이 강한 볶음면 타잎이다. 다양한 재료와 야채를 사용하여 나름 훌륭한 요리지만 입맛에 맞지 않다. 그래도 독특한 요리라서 열심히 먹었다. 식사 후 푼힐 쪽 언덕으로 산책을 간다. 전망 좋은 곳들이 따뜻하기도 하다. 햇볕을 쬐기도 하고 산이 잘 보이는 식당에서 핫쵸코 와 레몬티를 마셨다.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하다. 남편에게 트레킹 코스에 대한 책을 읽어 주기도 하고 천천히 마시며 놀다가 다시 까말라 롯지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햇볕 좋고 바람 없는 곳에서 주사위 놀이를 하는 아저씨들이 있다. 할머니와 마늘을 까는 여자애들 옆에 기대어 햇볕을 쬐니 금방 몸이 따뜻해진다. 아이들의 작은 손이 빨갛다. 이분들이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구나 싶다.
다시 숙소 뒤 의자에 앉아 안나푸르나 봉우리 오른쪽에서 만들어지는 구름 구경 을 했다. 새벽 5시 부터 끊임없이 연기가 살살 피어 오르더니 구름이 되어 오른쪽으로 흘러 간다. 남편은 눈이 날려서 생긴다고 하고 나는 수증기가 피어 올라 구름이 된다고 한다. 숙소 앞쪽으로 와서 조그만 쪽의자에 앉으니 남향이라 따뜻하다. 아줌마가 몸이 안좋으면 햇볕을 쬐러 나가라고 했는데 딱 맞는 말이다. 가게에서 마르파 사과 브랜디를 발견하여 말린 건포도와 함께 사서 숙소 앞 쪽 의자에 앉았다. 아줌마가 만든 좁은 뜰에는 민트, 향채, 작은 파들이 자란다. 다 뜯어 먹어 보았다. 쪽의자 두개를 햇볕 쪽에 놓고 각자 누웠다. 푸른 하늘과 나무와 집이 보인다. 왼편의 돌을 켜켜이 쌓아 놓은 벽에는 앵초, 민트, 파가 자란다. 추운 곳에서도 씨를 퍼뜨려 자라고 있다. 눈 속에도 민트가 있다니... 브랜디는 첫 맛은 좋으나 뭔가 알콜을 탄 맛이란다. 건포도는 맛있다고 남편이 다 먹었다. 말벌 한마리가 파카에 자꾸 붙어서 건포도를 반으로 잘라 의자에 놓아 줬더니 열심히 갉아 먹는다. 한참 애완 동물처럼 구경을 했다. 집 뒷편에는 아줌마의 채소밭이 있다. 나무 기둥을세우고 짚 같은 것으로 채양을 만들어 주면 위에 쌓인 눈이 녹아 아래로 물이 떨어진다.
해가 넘어가는 5시 경 급격히 추워져서 식당에 들어왔다. 종일 해바라기와 동네 어슬렁거리기, 산 구경 하기를 실컷 하며 노닥거렸다. 동네 전체가 트래커들도 적고 조용하다. 들어와서 닭구이와 밥을 시켰다. 쌈바에게 내일 일정을 일러줘야 하기에 남편과 바로 실내에서 얘기를 나눈다. 지프를 타고 바로 포카라로 갈 건지 삼바가 제안을 한대로 힐레에서 자고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갈 건지 고민을 했다. 남편은 포카라로 바로 가잔다. 나는 몸이 괜찮아져서 따또파니, 좀솜, 묵티나트로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을 가만하여 포카라로 가기로 결정 하고 쌈바에게 알려 주었다. 남편의 상태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여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숙소의 사람들과 말하던 쌈바가 내일과 모레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파업을 하게 되어 포카라로 갈 수가 없단다. 그래서 비레탄티에서 하루 자고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서 하루 자는게 어떠냐고 한다. 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일정이다. 뭔 비레탄티 같은 곳에서 잔단 말인가... 아줌마가 "노버스, 노허니, 노잼!"이라며 어깨를 으쓱한다. 물자가 끊기면 이들도 힘들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된다면 따또빠니도 갈 수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참 기묘하게 전개되는 일정이다. 저녁은 그릴드 치킨이다. 엄청 지글지글한 제대로 된 스테이크형 치킨이 나왔다. 큰 것이 두 조각이라서 둘이 맛있게 먹었다. 에베레스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핫팟 한병을 시켜 우리 커피를 넣어 두 잔을 마시고 있다. 이곳은 장미도 피어 있고 산등성이에 야래향도 피어서 우리나라 남도 정도의 날씨다. 야채가 푸르게 자라고 있으니 낮에도 10도가 넘고 밤에도 0도 이하가 아니다. 다행히 물이 얼지 않는다.


1.11(일) 고레파니 ~ 포카라

  • 오늘의 일정!
    고레파니 - 냥게탄티 - 반탄티 - 울레리 - 티케둥가 - 힐레 - 수다메 - 비레탄티 - 포카라

게바라 :  아침 7시에 일어나 안나푸르나가 밝게 변하는 것을 보았다. 간 밤에는 신기한 꿈을 꾸어 2시에 깼다. 연극 같은 꿈이었는데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나이 드신 분들, 아들, 딸에 해당하는 사람들 등등 8명 정도는 나온 듯 하다. 서로 갈등이 되는 여러 상황들을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풀어간다. 대단히 연극적이다. 그런데 마지막 상황이 반전이다. 모든 것이 완전히 풀리자 나왔던 사람들은 각각 양쪽 벽으로 스며들어 버린다. 그들은 모두 죽은 자들이었다. 그래서 무섭고 충격적이면서도 감동적이어서 울다가 깨었다. 그들이 귀신이었다고 생각하니 잠깐 무서운 생각에 이불을 뒤집어 썼다가 곧 마음이 진정 되었다. 이 꿈이 '안나푸르나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 자들도 저렇게 서로 화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살아있는 사람들은 뭐란 말인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다 풀고 이해하며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깨달음을 준 안나푸르나에 감사한다. 또 하나의 꿈은 처음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상황으로 나왔다. 엄마에게 공무원으로 은퇴한 남자 친구가 계셨다. 그분은 좀 수줍어 하셔서 우리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 아버지가 편안한 곳으로 가셨나 싶은 생각이 드는 꿈이었다. 남편이 잠깐 깼는데 내가 꾼 꿈 얘기를 들려 주며 눈물이 많이 났다. 꿈은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될 것 같은 내용이었다. 한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7시에 잠깐 안나푸르나를 보다가 내려가서 마늘 스프와 토마토 양파 피자를 먹었다. 아침에 먹는 피자는 좀 크고 부담 스러웠다. 오늘 스프는 약간 짜다. 아줌마 집에서 잘 쉬고 잘 먹었다.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며 쉴 수 있었고 신비로운 꿈까지 꿨다. 너무나 고마운 곳이다. 체력을 보충하고 내려 간다.
짐을 챙기다 보니 9시에 출발 하게 된다. 아이젠, 스패츠를 다 착용하고 출발한다. 날이 따뜻하지만 그늘 쪽은 군데 군데 얼어버린 곳들이 있다. 발을 조심하며 가야 한다. 내려갈수록 따뜻해져서 덥다. 랑게탄티에서 아이젠을 다 벗었다. 씻어서 배낭 옆에 걸고 옷을 가볍게 하려다가 남편이 숙소 열쇠를 가져 온 것을 발견했다. 나중에 삼바가 올라가는 네팔사람에게 전해 달라고 건네주었다. 계속 내려가서 반탄티에 온다. 우리가 놀던 물가, 계곡 등에서 사진을 찍고 울레리에 도착했다. 새로 지은 숙소들이 많다. 내복을 화장실에서 다 벗었다. 이곳은 완전한 봄이다. 보리가 패고 있고 햇볕이 따스하다. 멀리 안나푸르나 옆의 구름 한점을 보고 남편이 '안나푸르나의 한숨'이라고 한다. 촙수이와 베지 모모, 락시 한잔을 시켰다. 여기 락시도 좋지만 역시 소비따네가 더 좋단다. 이곳은 고도가 1980 m 이다. 12시 반에 도착했다. 가파른 계단을 900 미터나 내려왔다. 다행히 쌈바가 5시에 파업이 풀린다고 한다. 힐레에서 지프는 불가능하고 비레탄티, 나야풀 중 한 곳에서 차를 타면 된다고 한다. 그냥 비레탄티에서 타자고 했다. 햇볕을 쬐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평화롭고 따뜻한 순간이다. 안나푸르나를 가까이서 보는 마지막 시간이다. 베지 모모와 촙수이는 맛있다.
1시 45분에 출발했다. 계속 내리막 길이다. 티케둥가를 지나 힐레를 지난다. 힐레에서 잘 계획도 있었는데.. 차 한잔 마시며 쉬고 간다. 날이 좀 더워서 여름 옷을 입고 간다. 힐레에는 지프가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타자고 하니까 삼바가 비레탄티에서 아저씨가 택시를 가져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수다메를 거쳐 계속 걷는다. 힐레에서 꼬박 2시간을 걸어 내려가서 팀스, 퍼밋 체크 사무소에서 확인을 받고 바로 아저씨 택시를 탔다. 마지막 20분 정도 걸은 길은 오른쪽 무릎이 아파서 스틱에 많이 의존하고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택시를 타게 되어 다행이다. 오늘 번다여서 아저씨는 새벽 4시 반에 여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5시 반에 내려 왔는데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번다였다. 내일도 마찬가지다. 돌아오는 길의 석양이 무척 아름답다. 완전히 빨갛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내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우리끼리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버스를 타고 다시 와 보자고 한다. 저녁 7시까지 계속 달린다. 아저씨 운전 솜씨는 매우 좋다. 이번 번다는 새로운 법 개정에 대해 정당 간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 불편한 노릇이다. 트레킹하는 사람들은 밤에 들어와 잘 수 밖에 없다.
산촌 다람쥐에 도착하여 아저씨와 삼바에게 돈을 지불하고 숙소를 찾으러 간다. 남편은 좀 좋은 곳에서 자자하고 나는 세레니티면 충분 하다고 한다. 숙소 2곳을 살펴보고 결국 세레니티의 117호인 같은 방에 들었다. 소비따네에 가서 꽁치김치찌게와 닭도리탕, 락시를 주문하여 배부르게 김치와 함께 실컷 먹었다. 숙소에 와서 미지근한 물에라도 샤워를 한다. 빨리 자야겠다. 남편이 해안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다리가 무척 아프다.


BEST : 데우랄리 전망대, 데우랄리패스의 풍광



예산내역

2015/1/9 데우랄리 데우랄리 숙소정산 숙박 2230 루피 24 425
2015/1/10 고레파니 핫초코(110),레몬티 (80) 식비 180 루피 2 427
2015/1/10   사과브랜디(350),건 포도(90) 식비 440 루피 5 431
2015/1/11   헝그리아이 정산(2박 6식) 숙박 6000 루피 65 496
2015/1/11   점심(울레리) 식비 840 루피 9 505
2015/1/11   차(힐레) 식비 120 루피 1 506
2015/1/11   택시 교통 2200 루피 24 530
2015/1/11   쌈바 포터비 투어 10000 루피 108 637
2015/1/11 포카라 저녁(소비따네) 식비 1020 루피 11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