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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화) 보드나트

  • 오늘의 일정!
    보드나트 - 타멜

게바라 :  새벽부터 둥둥거리는 북소리가 나고 요란하다. 아침 6시에 내려간다. 철문이 잠겨 있다. 다행히 건너편 옆 건물 아주머니가 청소를 하고 계신다. 내려가고 싶다는 시늉을 한다. 옆방 문을 두드리라는 몸짓을 하신다. 그대로 두드리니 아가씨가 나와서 열어준다. 6시에도 벌써 거리는 분주하다. 장사꾼들이 준비를 한다. 출근하는 사람들, 탑돌이 행렬이 많다. 정말 부지런하게 새벽을 시작한다. 노인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많이 돈다. 같이 행렬에 들어가 두번 정도 돌고 탑 위로 올라가 2번을 돌았다. 오체투지하는 사람들과 염불을 외우는 사람들을 찍었다. 동이 터 오며 점점 밝아진다. 노점의 따끈한 티벳빵 한 개를 사고 들어왔다. 12 이다. 포도와 딸기를 먹고 빵은 약간 먹었다. 소다 냄새가 많이 나고 달지 않다. 보드나트에서는 이제 할 일을 다 했으니 타멜로 가야겠다. 신기한 체험이었다.

8시에 나와서 빡나졸까지 택시로 400에 온다. 티벳 피스 게스트하우스에 오니 그저께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내가 오면 전화를 해달라고. 2시에 전기가 들어 온다니까 이메일을 보내 볼까 한다. 내 메일을 못 받은 건지 돌아 온 것 확인 차 한 건지 알 수가 없다. 방이 아직 비지 않았다. 1시간 후 치워 준단다. 8시 반에 큰 배낭을 두고 나간다. 보드나트의 활기와는 달리 아직 이곳은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다. 거리가 한산하다. 길을 따라 하염 없이 내려가다가 야크 식당에서 서양식 아침을 시켰다. 130에 세금이 붙는다. 오믈렛, 빵 두 장, 커피, 잼과 버터가 알차게 나온다. 배가 부르다.

책을 보면서 덜발 광장까지 사원을 따라 가는 도보 코스를 걸어 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몇 개 사원을 확인했다. 작은별 식당 앞 스투파가 있는 곳이 타히티똘레였다. 이곳이 출발 지점이다. 사원 구경을 하면서 내려 가다가 책 보며 확인하기가 귀찮아 그냥 쭉 걸어간다. 그 사원이 그 사원이다. 큰 대로에서 오른쪽으로 가려니까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누군가 막으면 덜발에 온 것이다. 지도를 보고 대로를 끼고 돌다가 주택가의 미로처럼 좁은 골목으로 빠져서 대충 방향만 헤아리면서 걸어간다. 그러자 작년에 사람들이 공물을 바치느라 줄을 서던 바로 그 사원의 옆 길로 나온다. 역시 여기에는 매표소가 없다.

덜발의 입장료는 750이다. 덜발 광장이 별로 볼 것은 없지만 사진을 찍고 앉아서 쉬다가 아싼 톨레 방향으로 가서 가게 구경을 한다. 방짜 그릇 가게를 지나 타멜의 아저씨 가게를 지난다. 밖에 나와 계셔서 인사를 드렸다. 타멜은 별로 살 것도 볼 것도 없다. 털실 가게는 작년에 팔던 여자가 없고 남자애가 있었다. 내가 만지작 거리기만 하니까 알아서 500을 400으로 깎아 준다. 그리고 이 남자애는 솔직하게 처음부터 양털이라고 한다. 가격대비 가장 나은 기념품이다. 색깔이 다양하지 않아 핑크와 올리브색을 하나씩 샀다.

숙소에 오니 아직도 방을 치우지 않았다고 한다. 12시 10분까지 기다렸다. 숙소 안쪽 골목으로 다른 숙소를 구경한다. 더 조용한 주택가 골목이다. 인터넷은 전기가 들어오는 2시에 가능하다고 한다. 방은 침대 하나 달랑 있는 답답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내일 갈 거라서 큰 방이 필요 없다. 남은 딸기를 먹고 길을 따라 작은별 식당에 왔다. 남편이 전화 했다는게 무슨 큰 일이 있는 것인지 걱정스럽다.

버프 뗀뚝과 버프 모모를 시킨다. 모모는 괜찮다. 뗀뚝은 김치풍 국물맛 비슷하다. 약간 짜다. 역시 양이 많았다. 음식이 잘 들어가지 않는 걸 보니 이제 집에 갈 때가 되었나 보다. 그래도 쉬엄쉬엄 다 먹어야겠다. 겨우 다 먹고 앞 가게에서 주주다우 큰 사이즈를 사서 숙소로 간다. 큰 것 밖에 없었다. 토기라서 무겁다. 볼펜 두 개가 모두 안나와서 새로 하나 샀다.

2시 5분에 숙소에서 컴퓨터가 되냐고 하니 컴퓨터가 없다고 한다. 숙소 G메일 비번도 남에게 알려 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연락을 하냐고 하니 길에 나가면 바로 전화하는 데가 있다고 말해 준다. 남편에게 인터넷 전화를 했다. 해안이가 포카라에서 뻑치기를 당해 전화를 잃어버렸고 다쳤단다. 인터넷에서 윈드 폴을 찾아서 깜산과 해안이에게 연락을 해 보라고 한다. 숙소에서 제대로 신발을 신고 인터넷 카페를 찾아 타멜로 나가려고 하는데 깜산이 숙소로 전화를 했다. 해안이가 머리를 5바늘 정도 꿰메고 팔에 압박 붕대를 감았다고 한다. 밤늦게 깜산과 함께 오다가 골목길에 오줌 누러 들어간다고 했단다. 그때 오토바이를 탄 놈에게 맞았다고 한다. 다행히 다친 곳은 머리와 팔 정도이고 잃어버린 물건은 없단다. 깜산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는데 깜산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

일행은 카트만두로 가고 해안이는 윈드 폴에 남았다. 처음에는 엄마를 찾았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해안이와 통화를 했다. 이제 안정을 취한 듯 하다. 깜산이 31일 해안이 떠날때 카트만두에 같이 가 주겠다고 한다. CT촬영 등의 비용은 일행이 내 주었다고. 남편에게 다시 전화하러 나간다. 안 받는다. 들어와서 주주다우를 먹는다. 아무 맛도 없고 얼굴만 벌겋게 되었다. 떠나기 전날 뭔 일인가 싶지만 그래도 이 정도인 것이 참 다행이다.

3시 반이다. 숙소에 있기도 뭐 하고 할 일이 없으니 다시 나 간다. 타멜의 안 가본 길들을 뒤져 본다. 다 둘러봐도 마땅히 살 물건이 없다. 커피도 새로운 브랜드를 사려니까 크게 다른 것이 없다. 남편 줄 열쇠고리나 목걸이도 특별한 것이 없다. 전번에 남편과 봤었던 숙소 가까운 곳 지하 매장에 치마를 다시 보러 갔다. 이 집만 있는 유일한 아이템이고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다른 직원이 있길래 얼마냐니까 1,800 이란다. 이틀 전에 1,000을 불렀다고 하니 전화를 걸어 본다. 바느질이 풀린 부분이 있는 것 등을 말하자 900에 가져가라고 한다. 자기네가 샘플로 만들었는데 치마 공장이 문을 닫아 생산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샘플 치마도 몇개 있었다. 허리가 너무 크다. 독특한 치마를 만드는 집이다. 그 중 허리가 덜 큰 치마 하나를 더 골라서 800씩에 흥정 했다.

5시 반이 넘었다. 돈이 없어서 20 달러 더 환전한다. 목이 말라서 물을 사고 숙소에 왔다. 이제 먹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 저녁을 먹으러 나갈 수가 없다. 과일은 며칠 사이에 실컷 먹었다. 주주다우는 절반 정도 먹었다. 토기 그릇이라 바닥 부근은 흙 냄새가 난다. 표면에는 미세한 보풀 먼지들이 많아서 긁어 떼어내고 먹는다. 먹을게 없으면 그냥 주스라도 사 먹어야 할 지경이다. 좀 전에도 남편은 전화를 안 받는다. 점심에 먹은 뗀뚝이 짰는지 아까 해안이 사건에 당황을 했는지 목만 계속 마르다.

어이없게도 6시가 되자 방에 불이 나간다. 10분 정도 누워 있는다. 그대로이다. 결국 나가서 물어보니 싼 방은 12시까지 불이 안 들어 온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걸 말도 안 하고 주다니! 뭐지? 초를 얻어다 놓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간다. 어디 훤한 데로 가야지. 졸립지도 않은데 어두운 방에서 뭘 하란 말이냐... 정전이어도 밖은 환한 편이다.

남편과 통화가 되었다. 상황을 다 알고 있으니 내일 모레 보자고 한다. 길을 따라 내려가 펌퍼니클 베이커리에 왔다. 빵과 케잌을 봐도 먹고 싶지 않다. 블랙티 작은 포트와 따또빠니를 시켰다. 물과 함께 3잔을 마시면서 한 시간 동안 있었다. 책으로 오늘 간 코스와 길들, 저녁에 가 볼 식당들을 확인한다. 배는 전혀 고프지 않다. 나가려고 하니 자기네도 문 닫을 시간이란다.

7시 40분에 나간다. 이스라엘인이 한다는 Or2k는 고급스럽고 비싸 보인다. 올드 타시데렉과 중동 음식점 나르길라는 없어졌다. 아직 8시가 되지 않았지만 웨이즌 베이커리로 간다. 일부러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50% 할인시간이 8시에서 7시로 바뀌었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내일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먹을 것 까지 빵 다섯 개를 샀다. 케잌은 25% 세일이다. 로드 하우스에서 피자를 먹을까 했었는데 너무 클 것 같아서 안 먹었다. 여기에 치킨 피자가 있다. 거의 피자빵에 가깝다. 시금치와 치즈가 든 그릇 모양의 빵, 파인애플 페스츄리, 사과가 든 빵, 치즈 케잌 모두 다 합쳐 245이다. 중국인들과 스님들이 와서 빵을 쓸어간다. 다른 것을 안 사 먹기를 잘 했다. 빵으로 버티는게 낫겠다.

숙소로 와서 초를 하나 더 얻어다가 두개를 켰다. 처음에는 어쩌란 말인가 싶더니만 희미한 전등보다 낭만적이고 좋다. 까까니리조트에서는 대낮처럼 환한 전등도 다 끄고 촛불 두개로 2시간 동안 일기를 읽었는데. 촛불이 더 좋다. 나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빵을 꺼내서 찍고 치즈 케익을 먹으면서 일기를 쓴다. 독일제과보다 나은 맛이다. 화장실도 촛불을 들고 들어가서 씻는다. 운치가 있다. 무척 낡은 벽은 촛불 때문에 대충 가려진다. 수퍼에서 야크치즈는 비쌌다. 내일 돈이 남으면 숙소 근처 가게의 야크치즈를 사갈까 한다. 수퍼에서는 500g에 675이다. 여기는 100g에 100이다.



숙박비 1,000, 택시 400, 아침 145, 티벳빵 12, 털실 800, 전화 90, 점심 작은별 160, 주주다우 킹 사이즈 170, 치마 800 × 2 = 1,600, 20 달러 환전(1,930 - 96.53), 블랙티 스몰 팟 140, 빵 245, 개인용품 산 것 2, 400 + 2,117
* 총 4 ,762


1.28~29(수-목) 귀국하는 길

  • 오늘의 일정!
    카트만두 - 쿤밍 - 상해

게바라 : 아침 7시에 일어나 피자빵과 주주다우를 먹는다. 책을 보다가 잠시 잤다. 9시에 일어나 짐을 싼다. 대충 싸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나간다.

오늘은 날이 유난히 따뜻하고 맑다. 빅마트에서 바구니에 살 것을 담는다. 커피와 나무 상자가 화려한 차 두개를 고른다. 나무 상자는 반지와 목걸이를 수납할 통으로 적격이다. 차값을 제외하면 하나에 만원이 안될 듯하다. 돌아올 때 결제한다고 말하고 한쪽에 두었다. 10시 20분에 작은 별 식당에 왔다. 문이 아직 닫혀 있다. 골목으로 들어가 주방 쪽에 가봐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조각이 화려한 나무상자의 가격을 확인하러 타멜에 간다. 훨씬 작은 통이 물론 정교하고 아름답기는 하다. 9만원이 넘는다. 무거워도 그 큰 차통을 사야겠다.

야크레스토랑에서 베지 툭파를 시킨다. 마지막 음식이다. 간이 거의 없고 맑다. 감동의 소울푸드였다. 잘 가라고 배웅하는 음식 같다. 나와서 빠르게 빅 마트로 걸어가 물건을 계산하고 귤 파는 아저씨에게 잔돈 27원을 내민다. 귤 4개를 담아 준다. 숙소 근처에서 야크치즈를 500g 샀다. 이제 돈이 다 떨어졌다. 방에 와서 배낭에 바리바리 산 물건을 넣고 꾹꾹 누른다. 돌덩이 같은 배낭의 탄생이다. 남은 주주다우를 다 먹는다. 원없이 이번에 아주 실컷 먹었다.

12시에 맞춰 방을 나오고 숙박비를 계산한다. 400에 택시를 흥정하여 공항으로 간다. 길이 막히는 시간인지 거의 30분 가량 걸렸다. 5일 사이에 봄이 확 다가온 느낌이다. 날씨가 달라졌다. 네팔의 봄은 이런 것인가... 공항에서 수속을 밟으며 그릇 모양 안에 시금치가 담겨있는 빵을 먹는다. 정말 뭐라고 할 수 없는 묘한 맛이다. 시금치 한단 정도를 졸여 넣은 것 같다. 들어와서 '인간 대 자연' 아이슬란드 편을 보며 게이트 번호가 뜨기를 기다린다. 출발 시간 3시가 넘어도 뜨지 않는다. 결국 방송으로 free로 들어가라고 한다. 왔다 갔다 살펴보다가 끄트머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세상에... 이제 도착한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다. 겨우 살짝 청소를 하고 우리를 태운다.
1시간 늦게 4시에 출발한다. 날이 무척 맑아 아래가 다 보인다. 왼편으로 보드나트가 보인다. 머리도 좀 아프고 몸이 별로다. 다행히 창 쪽으로 자리를 달라고 해서 히말라야 산들을 실컷 보았다. 내리 잠을 자다가 쿤밍에 도착한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수속을 밟아 타고 이륙한다.

이제 상해로 간다. 참 시시한 도시락을 준다. 밤 1시에 상해의 추운 활주로에 내려 준다. 짐을 찾고 적당히 사람들이 누워서 자는 장소에 몸을 눕힌다. 1시 반이다. 그래도 긴 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누웠다. 작은 배낭 속 물병을 베게로 삼는다. 큰 짐은 카트에 얹어 옆에 둔다. 바로 내 오른편에 일본 남자애가 책을 보며 앉아 있어서 든든하다. 화장실도 코 앞이고 눈을뜨면 시계가 보이는 명당자리이다. 너무 졸려서 그냥 뻗는다.



아침 버프 툭파 137, 수퍼 카드계산 4,343, 귤 27, 야크치즈 500, 숙박비 600, 택시 400 * 총 1,664


  • 오늘의 일정!
    상해 - 한국

게바라 :

한밤중에 뭘 하는지 공사 소리가 시끄러웠다. 바람이 싸하게 들어와 자다가 일어났다. 오리털 파카를 꺼내 입고 고어 자켓은 다리에 덮었다. 덕분에 푹 잘 잔다. 5시 반에 깼다가 다시 잠들어 6시 반에 일어난다.

사람 소리가 시끄럽다. 자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고 일본 애는 옆에 앉아 있다. 말하지 않아도 짐을 봐 주려니 싶어서 카트를 두고 이를 닦고 세수도 한다. 짐을 두고 다니면 얘가 힐끔힐끔 내 짐을 쳐다 보며 더 불안해 한다. 단정하게 몸을 꾸미고 짐을 챙긴다. 직원에게 인터내셔널 공항을 묻는다. 내 표를 보고는 바로 여기서 수속을 밟으면 된다고 한다. 어쩜 이리 맞춤형 장소에서 잠을 잤다냐..

줄을 서서 표를 받고 짐을 부친다. 3층 출국장에 가서 앉아서 다시 존다. 잠이 부족하다. 중국 사람들이 하듯 온수를 통에 담는다. 버튼을 잘못 눌러서 냉수가 담겼다. 차팩을 하나 넣는다. 중국 항공사 둘, 대한항공, 또 다른 항공사까지 연합팀을 동방항공 한 비행기에 태운다. 전라도에서 단체로 온 아줌마들 소리가 시끄럽다. 이제 상념이 생기는 우리 말이 들린다. 연합팀을 태워서인지 기내식이 대한항공 수준이다. 고추장을 곁들인 불고기 밥을 준다. 먹기만 하면 바로 잔다.

우리나라에 도착하자 뭔가가 다르다. 비행기 나오자 마자 안내 표지판에 바로 짐을 찾는 장소 번호가 뜬다. 편리하고 갖춰진 나라이다. 모든 것이 새롭다. 그런데 무척 까다롭기도 하다. 써서 내야 하는 서류가 두 개나 된다. 작은 나라인데도 어떤 나라보다 까다롭다.

시간이 늦어져서 1시 반에 공항 문을 나선다. 전철로 계양역에 간다. 편리하고 평화롭고 참으로 한가한 나라이다. 사람이 적은 한가한 시간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나? 문명 세계란 참.... 81번 버스로 엄마 집에 와서 쉰다. 퇴근한 남편을 만난다. 너무나 반갑다. 남편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 5일 이었다.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없다. 냉면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집이 저택 같다. 훌륭한 이 나라를 잘 지켜야겠다. 우린 가진게 너무 많다. 이상하게 이번에는 먹고 싶은 것이 없어서 날밤, 날고구마, 김장무 이런 걸 먹게 된다. 날채소에 굶주렸나 보다. 신기한 입맛이다.


BEST : 



예산내역

2015/1/27   보드나트 숙박비 숙박 1000 루피 11 1492
2015/1/27   아침식사 145 티벳빵 12 식비 157 루피 2 1494
2015/1/27   택시 (보드나트-빡나졸) 교통 400 루피 4 1498
2015/1/27   작은별식당 점심 식비 160 루피 2 1500
2015/1/27   주주다우 킹사이즈 식비 170 루피 2 1501
2015/1/27   치마 두 벌 쇼핑 1600 루피 17 1519
2015/1/27   블랙티 스몰팟 140, 빵 245 식비 385 루피 4 1523
2015/1/27   개인용품 산 것 2 쇼핑 2517 루피 27 1550
2015/1/28 한국으로출발 차, 커피 등 쇼핑품 쇼핑 4343 루피 47 1597
2015/1/28   툭파 137 귤 27 식비 164 루피 2 1598
2015/1/28   야크치즈 쇼핑 500 루피 5 1604
2015/1/28   티벳피스 숙박비(중저급방) 숙박 600 루피 6 1610
2015/1/28   공항 택시비 교통 400 루피 4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