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금) ~ 8.1(토) 인천 - 상해 - 쿤밍 - 카트만두
게바라 : 아침 7시 3시 40분에 일어났다. 어제는 거의 하루종일 짐을 정리하고 치우느라 시간이 다 갔다. 날마다 찜통 같은 더위다. 저녁 때 냉장고와 베란다까지 다 정리했다. 유부초밥을 싸고 5시에 택시를 불렀다. 아침에 차가 없어서 30분이나 기다렸다. 통진으로 가
버스로 갈아타면 늦어서 검암까지 그냥 택시로 갔다. 공항에는 휴가 피크철이라아침 7시 3시 40분에 일어났다. 어제는 거의
하루종일 짐을 정리하고 치우느라 시간이 다 갔다. 날마다 찜통 같은 더위다. 저녁 때 냉장고와 베란다까지 다 정리했다. 유부초밥을 싸고 5시에 택시를 불렀다. 아침에 차가 없어서 30분이나 기다렸다. 통진으로 가 버스로 갈아타면 늦어서 검암까지
그냥 택시로 갔다. 공항에는 휴가 피크철이라 사람이 많다. 시계가 없어서 면세점서 사려고 찾아본다. 스와치 40%세일중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중국에서 사기로 한다. 잠시 자다가 수로의 도시 상해에 왔다. 9시50분 자기 부상 열차를 왕복 80에 끊었다. 300 km까지 속도가 난다. 흔들림
없이 코너링도 좋고 쾌적하다. 7분만에 롱양역에 왔다. 날씨가 찜통이다. 5번 출구 옆 만방도시화원은 바로 앞에 있었다. 36동 앞에서 들어가는 방법을 몰라서
주변 아저씨에게 물었다. 번호를 누르고 콜하면 문을 열어준다. 전철을 타고 예술인 거리로 간다. 예술인 거리로 연결되는 9호선 다푸차오역 안에 릴리안 베이커리를 발견해 치즈와 에그타르트를 샀다. 맛은 정말 최고다.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다. 모두 4개, 20원이다. 주변에는 식당이 많다. 구경만 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과 비슷하다. 옛 시장을 개조하여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가로 만들었다. 구석구석 볼 만 하다. 그러나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다. 38도다. 가게에 잠시 들어가 냉방을 쐬면서 구경하고 나오기를 반복한다. 중국의 개량 전통 복도 있다.
멋있다. 상해임시정부는 수리 중이라 인민광장역 앞 레플즈시티에 갔다. 조선족인 주인아저씨가 카시오시계를
사면 쌀 거라고 했는데 막상 카시오 지샥 매장 가 보니 매우 비싸다. 대부분 10만원이 넘길래 그냥 포기하고 위층에 가서 주변
전망만 구경하고 왔다. 지하 음식코너에서 그나마 북적이는 베트남 음식점에서 씨푸드 국수를 하나 시켰지만 맛은 별로 없다. 새우 한두마리 홍합 몇 개 든
국수가 비싸기는... 38원이나 하다니. (7600원) 사람들도 모두 맛 없게 먹는다. 잠시 밖에 나갔다가 얼른
들어왔다. 덥다. 전철을 타고 예원으로 간다. 티켓 하나가 제대로 안 찍혀서 그냥 개찰구 밑으로 지나 다니다가 예원
갈 때 제대로 썼다. 바깥 날씨는 완전 찜통 상태였다. 건물들이 호화롭고 크다. 명나라 시대의 한 양반이 아버지를 위해 지었다고
한다. 남상만두 집을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처음 들어간 곳은 사실은 잘못 찾은 집이었다 엉뚱한 곳에 간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만두, 고기, 게 튀김을 시켰다. 게 튀김은 기름에폭 쩔어서 아주 이상한 음식이고 맛도 없었다. 만두는 괜찮았다. 2층서 에어컨
바람을 쐰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 갈지자 모양 정원의 다리 밑 물 색깔은 완전 녹차라떼 색이다. 거기에
잉어가 오글오글... 더러워서 물을 들여다 보고 싶지도 않다. 한바퀴 돌다 원조 진짜 남상 만두점을 발견했다. 역시 줄이 길다.
이것이 진짜였던거다. 괜히 엉뚱한 곳에서 먹었다. 가격도 15개 22원이다. 줄 서서 하나 샀지만 배가
불러서 맛은 그저 그랬다. 전철역으로 와서 숙소에 간다. 사람도 많고 매우 복잡했다. 집 앞에서 겨우 12.3에 맥주 3병을 사고 11 .7에
망고 물러 진 것을 1킬로 이상 샀다. 씻고 망고를 깎아 먹는다. 향이 진하고 맛 좋다. 맥주도 싸고 괜찮아서 남편은
나가서 또 샀다. 냉방이 머리가 띵해서 자다가 결국 침대 옆 베란다 공간에 대리석 위에서 잤다. 정확히 말하면 창틀이지만. 커튼
밖에 놓여 있는 곳이라 냉방 영향이 별로 없다. 그래도 더운 것보다는 낫다. 8.1(토) 상해 - 쿤밍 - 카트만두 5시 20분에 일어났다. 베란다에서 자고나니 머리도 띵하고 속도 칼칼하다. 방에서 자는 거 보다는 나았을 텐데도 말이다.
신라면과 망고 등을 다 먹고 6시 35분에 나갔다. 바로 앞이라 출발 3분 전인 6시 42분에 겨우 차(자기부상열차)를 탔다.
공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줄을 1시간 넘게 서서 체크인 하는 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짐 하나 부치니 그만 클로스 되었다고
한다. 이 말에 자리가 하나 밖에 없고 끝났다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짐 넣는 시간이 끝인 거다. 결국 작은 배낭은 직접
가지고 가라고 한다. 겨우 25분이 남았다. 마구 뛰어 가서 검색대에서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갔다. 샴푸병 물병이 다 걸린다. 다행히 칼 종류는 큰 배낭에 넣어
보냈다. 열어서 다 일일이 확인을 해보고 가져올 수 있었다. 샴푸가 50미리로 용량이 작아서 뺏기지 않았다. 열심히 뛰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기내에 들어갔다. 모든게 정말 다행이다. 이상하게 표가 세 장이었는데 직원에게 물으니 한장은
별 거 아니니까 버리라고 한다. 남편이 주머니에 구겨 넣었다. 둘의 자리가 떨어져 있어 양해를 구하고 바꿨다. 기내식으로 나오는
면과 밥은 맛이 없다. 내리 잠만 잔다. 쿤밍에 잠시 내렸다. 여기는 시원하다. 직원이 카트만두 가는 표로 교환해
주는데 남편의 표가 없다. 아까 버리라고 한표가 새로운 자리표였던 것이다. 어디서 버렸다면 큰일 날 뻔 했다. 출발
시간을 한참 넘겨 사람을 모두 기다려서 다 태우고 떠난다. 아까 나에게 자리를 바꿔 주던 그 청년과 나란히 앉았다. 일랑 지역이
고향이라고 한다. 밥은 역시 맛이 없고 그냥 대충 먹은 후 잠을 자다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지진과 메르스 오늘의
복잡했던 표 사태를 넘기고 이곳에 온 것이 신기하다. 남편이 큰 가방 안에 비자 서류를 넣어 버려서 새로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전산 처리 시스템이 생겨 일일이 손으로 적지 않아도 된다. 15일 짜리는 $25. 돈을 받는 계산대 아저씨가
남편에게 실수로 스페인 사람 영수증을 줘 비자 신청서를 다시 만들어야 만 했다. 공항 출구 쪽 환전소 환전율이 좋다. (공항 안
환전소는 수수료가 있어요!) 200을 바꾸고 나와서 택시를 450에 흥정 하여 4시에 체트라파티에 도착한다. 시원하고 부서진 집들도 거의 없다. 아주 오래된
집들만 몇 곳 무너졌다. 예약한 부티크 호텔도 공사 중이다. 100년된 건물인데 지진 여파로 다시 보수 하고 있다. 우리를 다른
호텔로 안내하며 미안하다고 한다. 안내받은 해피홈 호텔은 최소 20 달러짜리다. 버스 표도 이곳에서 사고 숙소로 들어갔다. 아주
넓고 좋다 tv에 냉장고 에어컨도 있다. 아침 식사는 6시이다. 몸을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빨래도 대충 한다. 기분이
상쾌하다. 나가서 시계점 전통 북 가게를 둘러보았으나 살 것이 없다. 빅마트에서 썬크림 술 등을 사고 Dorzee 레스토랑에
갔다. 버프모모,툭파,똥바 두개를 시켰다. 모모가 맛있다. 똥바는 맑은 청주 맛이 난다. 땅콩 산 데코가 매콤하고 좋다.
남편은이 맛에 반했다. 집에서도 해달라고 한다. 똥바는 물을 계속 부어도 진했다. 손님이 거의 없다. 타멜에 관광객이 사실 거의
없었다. 평소에 10% 될까? 너무 배가 부르고 술 기운도 오른다. 8시가 넘어 나왔다. 300 달러를 더 환전했다. 환율이 백점 오나 된다. 웨이즌 베이커리에서 50% 할인하는 빵
두개를 사고 다시 핫 브레드에서 애플파이 등을 사고 왔다. 남편은 도르지 옆 이슬람 식당에서 양고기와 닭을 샀다. 숙소에 와서
나는 자고 남편은 음식을 먹었다. 11시 넘어 일어나서 손수건을 빨고 일기를 쓴다. 8시에 벌써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았다. 지진 뉴스 여파가 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지나가면서 보니 그리 북적이던 작은 별 식당도 손님이 거의
없다. 벌어야 쓸텐데 지역경제가 정말 큰일이다. ♥ : 상해공항 츠푸. 다푸차오역 릴리안베이커리, 수퍼 맥주값, 도르지 똥바,산데코 ♨ : 래플즈시티 푸드코트, 무려 1시간반 기다린 상해공항 체크인카운터. 예산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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