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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는 지역에
따라 물곰, 물곰배기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워낙 입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얼마 전만
해도 쉬 상하고 입
치레뿐이라서
잡히는 족족 내다 버릴 정도로 인기없는 생선이었다.그러나
마산 오동동을 중심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독특
한
맛으로 발전시켜 지금은 향토요리로서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구찜은 원어는 아귀찜 이지만 시중에는 일반적으로
아구찜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마산에 아구찜이 유명하다. 한국음식중에서도
특별요리로 구분되며 많은 사람들이 아구찜을
먹는다.
새큼하면서도 콩나물과 미나리의 맛이 아귀의 고기와 어울려져
맛이 독특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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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하기 ◆.
▶ 아귀
살
때 아예 토막을 내 오면 손질이 편하다. 아귀는 입 부
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가슴 부분을 잘라 내장을 제거한
다.
가위로 꼬리,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5cm
길이로 토막 내어 깨끗이 씻어둔다.
▶ 미더덕
시장에서
신선한 미더덕을 구입하여 연한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고 꼬치로 찔러 작은 구멍을 낸다.
▶
콩나물
콩의
낱알이 고르고, 줄기가 통통하고 길이가 짧고 잔뿌
리가
없는 연한 미색을 띤 것이 맛있다. 거뭇거뭇한
부
분이
있거나 뿌리가 지나치게 긴 것은 오래 되었거나 질
겨서
좋지 않다. 물에 흔들어 씻어 콩 껍질을 골라내고
꼬리와
머리를 잘라내어 다듬는다. 쓰고 남은 콩나물은
물에
담가 두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
아랫단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쓴다.
▶
미나리
줄기의
흰색과 잎의 초록이 잘 조화된 싱싱한 것을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살짝 데쳐낸 후 찬물에 헹궈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대파
초록의
잎 부분이 길고 탄력이 있으며 흰 부분이
광택
이
있고 단단한 것이 좋다. 파의 뿌리 쪽은 깨끗이
잘라
내고
바싹 마른 얇은 겉껍질은 벗겨 다듬은 뒤 물에
깨
끗이
씻는다.
▶ 붉은 고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살 집이 두터우며 윤기가 흐르는 붉
은
고추를 구입하여 꼭지를 떼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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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기 ◆.
▶ 토막 낸 아귀를 채반에 담아
소금, 후추를 뿌려 꾸덕해
지도록
둔다. 시간이 바빠 말리지 못할 때는 체에 담아
소금을
뿌려 10~20분 정도만이라도 놓아둔다. 그래야
아귀에
간도 배고 비린내도 빠진다.
▶
미더덕은 연한 소금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고 꼬치로
찔러
작은 구멍을 낸다.
▶
콩나물은 머리, 꼬리를 다듬어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 놓는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5cm 길이로
썰어
놓고, 파와 고추는 어슷 썰기를 하여 둔다.
▶
팬에 물 1컵을 붓고 꾸덕꾸덕 해진 아귀를 넣고 센 불에
서
뚜껑을 덮고 잠시 끓인다. 표면이 살짝 익으면 아귀
에서
나온 국물을 따라낸다.
▶
아귀 데친 국물 3큰술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
매콤한
양념장을 만든다.
▶
팬에 데친 아귀와 미더덕을 넣고 콩나물 삶은 것과 미나
리와
붉은 고추,대파를 넣은 후 양념장을 넣고 고루 섞어
고루
뒤적이면서 센 불에서 조리한다. 불이 약하면 물이
많이
생긴다.
▶ 아귀와
야채가 양념과 잘 어우러지고 다 익은 듯 하면 찳
쌀가루를
물 또는 아귀 데친 물에 풀어서 붓고 골고루 섞
어준다.
▶ 그릇에 담기 전에
참기름을 넣고 뒤섞어준 후 잠깐만 더
끓여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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